끝나지 않는 일

파업, 농성, 연좌에 대한 노래다. 정지면서 전진인 것. 가능과 불가능의 영역을 초월하여, 결단코 거기에 있으며 절대로 없는 셈 칠 수는 없는 일. 감각을 향해 신처럼 버티는 일. 인간적인 것은 눈 감고 귀 막고 입 다물고 할 수 있지만 신적인 것(가칭)은 그렇지 않다. 회전력은 둘 사이에 있는데, 그보다 더 미적인 대상을 나는 찾기가 어렵고, 그것을 미적인 것으로 다루는 일의 책임을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경로가 있다. 어떤 지체도 없이 감각 가능한 대상으로 만들기, 바깥 면으로, 가장 바깥 면으로, 가장 앞쪽 선에서. 바로 이 자리에 그것을 소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