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7월 20일, 혼자 노래할수록
사이드3에서는 중년 커플이 소주를 까고 있어 물러났다. 유수지(서치라이트와 경광등. 유수지 수문의 조명 앞에 서서 체조하는 사람들. 대체 무슨 일이?)를 지나쳐 한강. 11시경이었지만 열대야로 사람 다수. 나들목은 시간이 일렀다. 야구장 옆 더그아웃이 비어 있어 자리를 잡고 60분. 매번 지나치며 저기서 쳐 봐도 괜찮겠는데 하던 곳이다. 그때마다 꼭 사람이 앉아 있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인기 좋은 자리. 막상 앉아 보니 소리가 너무 퍼져서 별로였다. 혼자 노래할수록 반향이 중요하다. 1번 줄 끊었다. 야구장 너머로 지나가는 자전거들. 별 재미없었다. 여름 기획을 생각해 봤다. 잃어 버린 망원동민을 찾아서: 오전 0시의 나들목 공연 '막차 이후에', 망원의 관광지화에 반대하는 서울함 함상잠입 공연 '망원동의 '끝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