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제작과 공연

둘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일이다. 음원을 재현하는 것이 공연의 목표가 아니고, 수행 가능한 뭔가를 만드는 게 음원의 목표도 아니다. 음원의 목표는 음원, 공연의 목표는 공연이다. 청자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또 공연수행자나 음원제작자마다 다르겠지만. 어쩌면 음악 평가에 있어서 두 능력의 종합평가라는 걸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다른 일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건 녹음 기술의 등장, 연주술의 쇠퇴 등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음원의 제작술이란 넓고 긴 의미의 음악에서... 꽤 최신예의 형식이라고 생각된다. 작곡과는 분명히 구별된다는 이야기다. 그 소위 음악가들이 마주치는 현재의 활동 환경은 이 면에서 이중적이다. 그 문제에 있어서 아마 각자의 결단이나 태도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본다. 나는 취미 생활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써놓고 보니 쓰나 마나 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