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목요일, 천변을 걷는 사람들

야근 후 퇴근. 22시부터 사이드3에서 60분. 엄청나게 더웠다. 확인해 보니 30도였다. 벤치에 누군가 누워 있는 것 같았다. 취한 사람인가? 확인해 보지 않고 그냥 지나쳐 올라갔다. 10시 40분쯤 되면 천변을 걷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몇 사람이 근처에 있다가 가던 길 갔다. 벤치 위의 형상이 계속 신경 쓰였다. 옷이나 쓰레기가 쌓인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치고 내려올 때까지도 벤치 위의 형상은 미동하지 않았다. 죽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나쳐 돌아왔다. 엄청나게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