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교환 메모

공지2
이 교환에서 중요한 점은, 당신이 어떤 제안을 해도 저는 거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먼저 노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설령 당신이 아무것도 주지 않는것을 제안하더라도 저는 거절하지 못하고, 원망은 물론이며,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이 요청 메일 자체가 이천 원은 된다'고 주장한다면 저는 그렇게 수긍합니다. 이렇게 다 퍼주는 것처럼 보이는 기준이라도 10번을 전송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차라리 실물을 보내주고 현금을 받는다면 모든 것은 더 명쾌할 것입니다. 저는 어렵게 갑니다. 아주 쓸모없고 어려운 성취가 우리를 인도합니다...

감상
명실상부한 퍼스트-리스너로서 감상을 좀 적어볼 때도 되었다. 아마 다시는 그렇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소박하게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하고 싶은 건 다한 듯하다. 그것이 저 성가대 능력치의 현재한계다. 그것이 형식상 꽤 질려버린다는 점(좌우지간 뭔가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능력을 초과하던 모종의 부분을 상실했다는 점, 그런데(그래서) 이전 것은 이제 못들어주겠다는 점. 일종의 취미한계를 노출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자....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